[쉬기날기] 2021년 10월 30일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Yc0SgaU0-8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1년 10월 30일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루카 14,1. 7-11)
묵상요점
복음에서 주님은 윗자리를 탐하지 말라하시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부분 그리 높은 자리가 아니어서 말씀이 멀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마땅히 앉아야 할 자리라고하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아버지라면 아버지의 자리, 어머니라면 어머니의 자리, 선생님이라면 선생님의 자리, 상사라면 상사의 자리를 찾아 앉고자 합니다. 제자리를 못찾으며 헤매는 자를 우리는 손가락질 하며 한심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복음에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윗자리를 고르던 이들은 초대받은 이들이었습니다. 초대받은 그들은 윗자리로 번역한 상석 자리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알아서 찾아야 하는 게 관습이었습니다. 당연히 자기 것으로 여겨지는 자리에서 물러나 낯선 자리, 낮은 자리로 향하라는 주님의 초대는 해서, 특별한 결단을 요청합니다.
하느님의 자리였으나, 인간의 자리로 내려오셨으며, 스승의 자리였으나, 죄인의 자리로 옮겨가신 주님의 길을 따를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현존 안에 있다고 의식하면서, 예수님이 바로 곁에 계시다고 상상해 봅니다. 마음의 감정이나 생각나는 것들을 친한 친구와 함께 이야기 하는 것처럼 예수님께 기탄없이 이야기해 봅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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