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역사관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님, 당신이 몰랐던 24가지 사실 (Eng Sub)?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松竹/김철이 2021. 9. 17. 18:52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님, 당신이 몰랐던 24가지 사실 (Eng Sub)?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dQdz70ocY4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 당신이 몰랐던 24가지 사실들을 알려드립니다. (English Subtitles Available)

 

? 순교자 성월을 맞이하여 특별 제작한 영상입니다.

 

? 자료화면 협조

- gallery1898 특별 기획전 "영혼의 벗, 김대건·최양업을 만나다"

 

02:03 "천주님께로 가는 길" 김혜진

02:20 "김대건 최양업, 사랑의 찬가" 조숙의

02:32 "나는 천주교 사제입니다" 한상희

02:48 "빛을 주노라" 장동현

03:02 "나는 천주교 사제입니다" 한상희

03:32 "주님께 향하는 인내와 희망의 여정" 김혜숙

03:50 "김대건 최양업, 어둠속을 걷다" 조숙의

04:03 "충실한 종" 김옥순 fsp Ⓒ 바오로딸

04:55 "선교의 열사 최양업 신부" 손예운

05:16 "쉼(최양업 토마스 신부)" 염동국

06:04 "최양업 신부의 거룩한 여정" 선종훈

07:53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발자취" 김혜진

08:00 "최양업 신부" 김형주

 

#미니다큐 #가톨릭발전소 #천주교서울대교구사목국 #최양업 #순교자

 

? 축구선수 박지성과 최양업 신부의 공통점? ?

 

1. 출생

최양업 토마스 신부는 182131일 충청도 홍주의 다락골(현 충남 청양 화성면 농암리 누곡) 새터 교우촌에서 여섯 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납니다. 그의 증조부 최한일, 조부 최인주, 아버지 최경환까지 4대가 모두 천주교 신자입니다.

 

2. 아버지

최양업의 아버지는 성인 최경환 프란치스코입니다. 그는 아들을 천주교 사제로 만든다는 죄로 주리를 틀리고, 뾰족한 몽둥이에 찔리고, 태형 340, 곤장 110, 치도곤 50대를 맞고 옥중 순교합니다. 그가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예수께 내 목숨을 바치고 도끼날에 목을 잘리는 것이 소원이었으나 옥중에서 죽는 것을 천주께서 원하시니 천주의 성의가 이루어지이다.”

 

3. 어머니

최양업의 어머니는 당고개 성지에서 순 교한 복자 이성례 마리아입니다. 그녀가 참수당하기 전 자녀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절대로 천주와 성모 마리아를 잊지 마라. 서로 화목하게 살며, 어떤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서로 떨어지지 말고, 맏형 최양업 토마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려라.”

 

4. 최초의 신학생

최양업은 신앙심이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하느님을 가까이했고 총기가 남달랐습니다. 그가 15세가 되던 1836, 프랑스 선교사 성 모방(P. Maubant) 신부에 의해 한국 천주교회 첫 번째 신학생으로 선발됩니다.

 

5. 마카오 유학

1836년 동료 신학생인 최방제, 김대건과 함께 마카오 유학길에 오릅니다. 이후 필리핀 마닐라, 만주 소팔가자 등을 거치며 사제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합니다.

 

6. 동료 신학생의 죽음

18371127, 함께 공부하던 동료 신학생 최방제가 위열병에 걸려 목숨을 잃습니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최양업은 신학 공부에 더욱 몰두합니다.

 

7. 부모의 순교

1843, 동료의 죽음을 뒤로하고 학업에 정진하던 최양업은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순교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자신을 사제로 만들기 위해 기꺼이 죽음을 택한 부모를 떠올리며 최양업의 신앙과 사명감은 더욱더 단단해집니다.

 

8. 부제서품

18441210, 최양업은 그의 동료이자 친구인 김대건과 함께 부제서품을 받고, 고향인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만주와 내몽골 일대를 떠돕니다.

 

9. 조선 입국 실패

1845817, 김대건은 중국 상하이의 진쟈샹(金家港) 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최양업보다 먼저 조선에 입국합니다. 하지만, 최양업은 여러 차례 입국을 시도했으나 난파와 박해 등으로 실패합니다.

 

10. 친구의 순교

1846916, 최양업은 친구 김대건의 순교 소식을 듣게 됩니다. 부모도 죽고, 친구도 죽고, 홀로 남겨진 최양업... 하지만 그의 삶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11. 사제서품

최양업은 1849415, 중국 상하이에서 청나라 천주교회 강남(江南) 교구장인 마레스카(F. Maresca) 주교에게 조선인으로 두 번째 사제서품을 받습니다.

 

12. 조선 입국 성공

184912, 중국 요동 지방에서 사목하던 그는 꿈에 그리던 조선의 복음화를 위해 압록강을 건너 조선 입국에 성공합니다. 당시 천주교 조선대목구장(현 서울대교구) 페레올(J. Ferréol) 주교와 다블뤼 신부(M. Daveluy)를 만나 조선에서의 본격적인 사목 활동을 전개합니다.

 

13. 9만리를 걷다

조선에 입국한 최양업 신부는 116개월 동안 전국 129개 교우촌을 쉼 없이 돌며 수많은 신자들에게 세례성사와 고해성사를 주고 미사를 봉헌합니다. 그가 걸어 다닌 거리는 매년 7천리(2,800Km), 순교 전까지 9만리(35,000Km)에 이릅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54번 왕복해야 하는 거 리입니다. 당시에는 변변한 신발도 없고, 길도 험하고, 박해를 피해 주로 밤에 이동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14. 핍박받다

최양업 신부는 사목 활동 중 서양인으로 오해받아 쫓겨나기도 하고, 포졸과 외교인들에게 두들겨 맞기도 합니다. 주막에서 거의 알몸으로 쫓겨나 눈 쌓인 밤을 헤매기도 하고, 박해를 피해 경상남도 외딴 지역에 갇혀 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의 복음화를 향한 그의 열정은 결코 식지 않습니다.

 

15. 사회개혁가

최양업 신부는 사회개혁가이기도 합니다. 그는 양반 계급의 무위도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민중들이 억압받는 신분제도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6. 뛰어난 외국어 실력

최양업 신부는 라틴어, 프랑스어,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던 글로벌 인재였습니다. 특히 기해박해 때 순교한 성 현석문 가롤로가 집필한 순교자들의 행적 기해일기를 라틴어로 번역했는데, 이는 훗날 우리나라의 순교자 79위 복자가 탄생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17. 한글을 통한 선교

최양업 신부는 한글을 자신의 선교활동에 적극 활용합니다. 다블뤼 주교는 최초의 한글 기도서 천주성교공과와 한글 교리 문답서 성교요리문답을 편찬하는데, 이때 숨은 공로자가 바로 최양업 신부입니다. 그의 적극적인 한글 활용은 조선 민중의 한글 사용 확산에도 큰 기여를 합니다.

 

18. 노래를 통한 사목

최양업 신부는 1850년대에 글을 못 읽는 여성 신자와 하층민 신자가 증가하자 노래를 통해 누구나 쉽게 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천주가사19편을 직접 만듭니다. 특히 사향가는 신자들에게 박해를 극복하는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노래였습니다.

 

19. 21통의 서한

최양업 신부는 신학생이었을 때인 1842426일부터 선종하기 전해인 186093일까지 총 21통의 서한을 작성하여 한국의 바오로 사도로 불립니다. 서한들은 그의 스승 신부들에게 보낸 것으로 모두 라틴어로 작성됐습니다. 서한의 내용을 살펴보면 하느님과 신자들을 향한 사랑이 지극합니다. 이 서한들은 한국 천주교회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20. 길 위에서 순교하다

1861615, 영남 지방에서 사목활동을 마치고 상경하던 중 문경 이화령 고갯길 위에서 과로와 장티푸스로 40세의 나이로 선종합니다. 비록 피로 순교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모든 영혼을 바쳐 사랑하는 양 떼들을 보살폈던 착한 목자였던 그를 한국 천주교회는 땀의 순교자라고 부릅니다.

 

21. 배론 성지에 묻히다

최양업 신부의 유해는 충북 제천시 배론에 안장됩니다. 일제 강점기 때 비석과 묘비를 세우려고 했으나 일본의 방해로 이루지 못하다가 1945년 광복 이후 세우게 됩니다.

 

22. 가경자 선포

한국 천주교회는 1990년대 중반부터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201658,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공식 인준을 받아 시복 후보자, 즉 가경자(可敬者, Venerabilis)로 선포되었습니다.

 

23. 시복시성 운동

한국 천주교회는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이자 선종 160주년인 올해 시복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증거자 시복에 필요한 교황청 시성성의 기적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우리들의 관심과 기도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교황청 시성성은 시복시성 심사를 할 때 대상자에 대한 지역 교회의 현양 열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기적심사 통과만을 바라는 기도와 현양 운동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최양업 신부의 신앙과 영성을 알린다는 생각으로 새롭게 시복시성 운동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24. 언성 히어로

축구선수 박지성과 최양업 신부의 공통점은 바로 언성 히어로(Unsung Hero : 보이지 않는 영웅)”입니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했던 사람이 바로 땀의 순교자 최양업입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2코린 4,18)

 

? 성찰과 나눔을 위한 질문 ?

- 최양업 신부의 삶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 순교정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 BGM

- “Darktown Strutters Ball”, E's Jammy Jams

- “숨바꼭질, 꼭꼭 숨어라”, 최보성, 공유마당

- “Canon, 캐논 변주곡(국악)”, 공유마당

 

? 내레이션

- 권혁주 라자로

 

EBS 교육방송 미니 다큐멘터리 "지식채널e"의 가톨릭 버전을 표방하는 "가톨릭발전소"는 수요일 오후 2시에 업로드되며, 제작 과정에 따라 업로드 주기는 유동적입니다.

 

"가톨릭발전소"는 지식, 예화, 실화, 뉴스, 정보, 묵상, 기도 등의 다양한 주제를 좋은 음악에 맞춰 성경 말씀과 함께 짧고 굵게 전하는 3~5분 정도의 미니다큐입니다. (영어자막 제공)

 

본당 교리교육, 주일학교 수업, 소공동체 모임, 레지오 회합, 가정기도, 특강, 미사 강론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의와 교리교육을 준비하시는 신부님, 수녀님, 교리교사 선생님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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