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1년 8월 9일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1. 8. 9. 00:09

[쉬기날기] 2021년 8월 9일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UFgUbSbquo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당신 앞에 놓여진 이 말씀들과 함께 이곳에 앉게 될 때에,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의 감각들 안에서, 당신의 생각들과 깊숙한 곳 안에,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잠시 멈춰서 생명을 선사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차려봅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당신은 당신을 방해하고 분리시키고 격려시키는 소음들을 초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 다시 귀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당신이 주님의 현존 안에 있다는 것을 당신 자신에게 일깨워줍니다.
그분의 사랑 가득한 가슴 속에서 위안을 구합시다.
그분은 당신이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당신 슬퍼할 때 당신의 위로자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복음
2021년 8월 9일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마태 17,22-27)

 

묵상요점
예수님 당시 성전세는 유다 기득권층의 힘의 근원이었습니다. 로마 황제의 얼굴이 새겨진 당시의 화폐는 유다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우상과 같이 혐오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에 화폐를 봉헌 하기 위해서는 성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로 환전이 필요했는데, 유다 기득권층은 그 차액에서 큰 이득을 취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 환전상들의 장사판을 뒤엎은 것은 유다 기득권층의 권력의 핵심에 비수를 꽂는 행위였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전조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봉헌은 사랑과 자비입니다. 하느님과 이웃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자비가 없는 봉헌은 봉헌이 아니라 세속적인 재화를 지불하는 것일 뿐입니다. 또 사랑과 자비없이 신자들의 봉헌을 바라보는 사목자들 또한, 그 봉헌을 세속적 재화, 곧 봉헌금 자체를 세속적인 일을 이루는 힘으로 바라보는 것일 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가난한 과부의 봉헌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길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