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1년 4월 2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1. 4. 2. 07:43

[쉬기날기] 2021년 4월 2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www.youtube.com/watch?v=i8q75aXJWt0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당신의 가장 깊은 내밀한 공간의 침묵 가운데, 당신이 애타게 바라는 하느님 모상의 순수함 안에서, 당신은 하느님 현존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당신과 가까이 계심을 느꼈을 때와 그분과 당신이 함께 걸으며 하느님의 사랑에 안겼을 때를 기억할 수 있습니까?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자기 스스로를 하느님 손에 내맞기고 그분의 은총으로 자신을 빚으시도록 자기 지신을 개방했을 때, 하느님께서 그들을 무엇으로 만드실지 깨닫는 사람은 매우 적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온전히 자신을 신뢰하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지금 여기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발견합니까? 당신은 어느 곳에서 하느님과 함께 있습니까? 당신의 이웃들과 어디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까? 감사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십시오 미안하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복음

202142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요한 18,1-19.42)

 

묵상요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 말하였다. “대사제께 그따위로 대답하느냐?” 베드로에게 예수의 일행이라는 손가락질을 하던 이도 하녀였다고 하니, 예수님을 따르던 이들은 모두 가난하고 예수님을 적대하던 이들은 모두 부자요, 학식있던 자들이라는 거친 이분법은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거짓임에 분명합니다. 웅크린 이거나, 허리를 펴고 살던 이거나 간에 오늘 예수님은 사람 모두에게 파리처럼 아무 것도 아닌 존재, 윙윙거리기를 이제 멈추었으면 싶은 존재입니다. 주님의 모든 복음을 기쁜 소식이 되도록 만드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 복음이 아니라 비극이라는 것이 당혹스럽습니다. 슬픈 소식! 그러나 하느님이 사람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온 사건이기에 이 슬픔은 비록 복음이라 부를 수는 없으나 가장 애닯은 소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결국 주님께서 아무 것도 아닌 자가 되셨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진리 안에서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