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천왕봉 일출! 하늘 아래 첫 대피소, 지리산 장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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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첫 대피소, 장터목에 가다
지리산 굽이굽이 펼쳐진 능선을 따라 모든 산길이 모여드는 천왕봉. 무릎까지 차오르는 눈을 헤치고 영하 20도의 산바람을 이기며 지리산을 오르는 등산객들. 이들 대부분의 목적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의 장관을 보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대피소, 천왕봉 발밑 해발 1,750m의 장터목 대피소다. 주말이면 200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바람과 눈을 피해 언 몸을 녹이고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지리산의 오아시스 장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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