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_2020년 12월 18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www.youtube.com/watch?v=4Ec1LEazO-g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당신의 가장 깊은 내밀한 공간의 침묵 가운데, 당신이 애타게 바라는 하느님 모상의 순수함 안에서, 당신은 하느님 현존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당신과 가까이 계심을 느꼈을 때와 그분과 당신이 함께 걸으며 하느님의 사랑에 안겼을 때를 기억할 수 있습니까?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자기 스스로를 하느님 손에 내맞기고 그분의 은총으로 자신을 빚으시도록 자기 지신을 개방했을 때, 하느님께서 그들을 무엇으로 만드실지 깨닫는 사람은 매우 적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온전히 자신을 신뢰하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지금 여기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발견합니까? 당신은 어느 곳에서 하느님과 함께 있습니까? 당신의 이웃들과 어디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까? 감사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십시오 미안하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복음
2020년 12월 18일 (마태 1,18-25)
묵상요점
무신론자이자 철학자였던 사르트르는 성탄절에 대한 연극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제목 : Bariona) 여기서 그는 마리아와 요셉에 대해 이렇게 상상합니다. “요셉은 좀 소외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약혼녀가 자기를 사랑하는 것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에 완전히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이 약혼한 커플 사이에 갑자기 하느님이라는 폭탄이 끼어들어 터졌다. 마리아가 하느님과 밀착되어 있는 만큼 요셉은 약혼녀로부터, 아내로부터 거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하느님이 끼어들어 터진 사건 이후에 요셉의 삶은 평생 동안 이 소외감과 거리감을 감내하며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세월이었으리라.
오늘 복음의 흐름은 우리가 의혹에 번민하는 와중에 결정을 내리는 본보기가 됩니다. 먼저 기도하고, 기도 안에서 질문을 뽑아내고, 하느님께 질문을 묻고 응답을 청하는 것입니다. 강생 이야기에서 요셉의 독특한 성소는 바로 이것, 의혹에 번민하는 와중에 선택과 결정이 어떻게 이끌어 지는지에 대한 본보기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말씀과 함께 기도하면서 우리 자신의 반응을 깨닫습니까? 당신은 도전이나 편안함, 분노를 느끼십니까?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앉거나 서 계시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친구가 신뢰하는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나의 마음의 움직임을 솔직하게 말씀드립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진리 안에서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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