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2020년 10월 1일 한가위 복음묵상 안내
(클릭):www.youtube.com/watch?v=h0_e1NCHNrg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동안, 사물들 안에 가리워진 하느님을 떠올려 봅시다. 그분께서는 무생물들에게 존재를 부여하시고, 식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동물들에게 감각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모든 것 이상을 주시며, 저를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의 자유를 가로막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는 저를 선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시고, 저의 가장 내밀한 갈망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으십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에 솔직해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과 저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고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복음
2020년 10월 1일 한가위 (루카 12,15-21)
묵상요점
노동을 통해 얻은 대가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은 수확의 기쁨 마저 포기 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깊이 생각해보면 노동의 대가나 수확의 기쁨은 궁극적인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 눈에는 지금 보이지 않지만, 사실 그 너머에 있는 궁극적인 것을 볼 수 있도록 우리를 일깨우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곳간에 모아 들이는 것만을 추구한다면, 장차 하느님 앞에 섰을 때 과연 그분께 보여 드릴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주님, 땀을 흘려 수확한 모든 것을 당신께서 저희에게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그 모두를 당신께 돌려드립니다. 저희에게는 다만 당신의 사랑과 은총만을 주십시오. 우리 자신을 위해서 재화를 모으기보다 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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