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wish)과 소망(희망- hope)
즈카르야, 엘리사벳, 마리아, 시메온, 안나에게는 소원들(wishes)
이 없었다. 그들은 소망(hope)으로 충만해 있었다.
그들의 소망이란 어떤 일이 성취될 것이라고 신뢰하는 것이지만,
그 성취는 하느님의 약속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지
단순히 그들의 소원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소망은 항상 끝을 알 수 없는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에게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라고 하면서
진정으로 말하고 있는 바를 상상해 보라.
그녀는 "도무지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느님을 신뢰하고 당신을
신뢰하며 믿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녀가 너무나 깊이 신뢰하고 있었기에 그녀의 기다림은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주의 깊게 들을 때 앞으로 일어날 일을
신뢰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헨리 나웬 <영성에의 길>에서
♣‘그대의 마음은 한 알의 씨앗,
그것이 기쁨으로 문을 열 때,
그것은 한 송이 꽃이 된다.
씨앗은 이 한 가지를 배워야만 한다.
봄이 와서 싹이 틀 적당한 시기가 될 때까지 기다려라.
씨앗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씨앗이 봄을 데리고 올 수는 없다.
씨앗이 너무 많은 노력을 한다면,
노력 그 자체가 방해가 되어 닫혀 버린다.
씨앗은 그저 받아들이고 열려 있고 기다려야 한다.
언제 봄이 오든지……
그러나 씨앗은 언젠가는 봄이 오리라는 것을
가슴 깊숙한 그 곳에서 확신하고 있다.’ -라즈니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하다’는 기쁨과 생기가 가득하다 (0) | 2020.07.07 |
---|---|
♥꿈과 희망을 갖는 인간 (0) | 2020.07.06 |
♥바오로 사도는 인내를 희망과 관련지었다. (0) | 2020.07.03 |
♥그리스도님의 살과 피로 키워진 우리의 몸은 썩지 않고 부활함 (0) | 2020.07.02 |
♥부활의 희망은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이다. (0) | 2020.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