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2020년 6월 9일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dL2h6I9-Kg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동안, 사물들 안에 가리워진 하느님을 떠올려 봅시다. 그분께서는 무생물들에게 존재를 부여하시고, 식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동물들에게 감각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모든 것 이상을 주시며, 저를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의 자유를 가로막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는 저를 선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시고, 저의 가장 내밀한 갈망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으십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에 솔직해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과 저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고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복음
2020년 6월9일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마태 5,13-16)
묵상요점
보통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세상의 빛을 멋들어진 어떤 것, 수준 높은 어떤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 그렇게 세상의 눈으로 봤을 때 소중해 보이는 어떤 것이 아니고 생명력과 진실을 비추어 드러내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우리 각자가 어떤 쓰임새로 세상을 비추어야 하는 빛인지 여쭈어보고, 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빛이 되기를 원하시는지를 경청해 보도록 노력해 봅니다.
가끔 가톨릭 교회가 스포트라이트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가 세상의 빛, 소금이 되기를 원하시고, 우리도 그것을 따르려 노력하기에 가끔 이러한 일이 세상에 알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소명에 비추어 그런 것이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기도해 봅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세상이 좀처럼 알아 주지 않는 선행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 저희가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당신 뜻대로 행하기 위해서 어느 쪽을 선택하길 원하십니까? 세상이 우리를 알아주는 방식으로 당신의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세상 모르게 당신의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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