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2020년 6월 6일 연중 제9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e7bbNu9vHw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당신 앞에 놓여진 이 말씀들과 함께 이곳에 앉게 될 때에,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의 감각들 안에서, 당신의 생각들과 깊숙한 곳 안에,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잠시 멈춰서 생명을 선사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차려봅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당신은 당신을 방해하고 분리시키고 격려시키는 소음들을 초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 다시 귀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당신이 주님의 현존 안에 있다는 것을 당신 자신에게 일깨워줍니다.
그분의 사랑 가득한 가슴 속에서 위안을 구합시다.
그분은 당신이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당신 슬퍼할 때 당신의 위로자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복음
2020년 6월 6일 연중 제9주간 토요일 (마르 12,38-44)
묵상요점
예수님은 부유해서 헌금을 많이 하는 부자들과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대비 시키십니다. 그러면서, 서민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헌금을 압박하는 종교 지도층을 은연중에 비판하십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 사회에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에게서 가난한 과부와 같은 아름다운 마음을 읽어내는 식별의 눈이 있습니까?
주님, 당신은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갖고 싶고, 높은 지위로 출세하고 싶은 우리들의 욕구에 작은 경종을 울리십니다. 공생활을 끝내고 이 세상에서 떠나실 때까지 숨겨진 세월을 묵묵히 사셨던 당신의 모습에서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어떻게 겸손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모범을 찾게 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