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2020년 6월 4일 연중 제9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qTzLfKkIYE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0년 6월 4일 연중 제9주간 목요일 (마르 12,28-34)
묵상요점
예수님은 예식에 집착하는 믿음보다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치십니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는 사랑의 실천보다 남을 위해 형식적인 기도를 해주거나 어떤 지향을 가지고 미사를 봉헌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율법학자들은 규칙을 크게 증가시켰다고 비판 받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율법의 진정한 정수가 무엇인지 궁금해 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학자의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시고, 율법 전체를 두 가지 핵심으로 요약해 주십니다. 준법이나 전례 등 외적인 믿음의 표현이 아니라, 누구나 내적으로 마음에 새겨야 할 믿음의 정수 두 가지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예수님께 이 두 가지 정수에 대하여 어떤 질문을 하고 싶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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