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6월 2일 연중 제9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6. 2. 00:01

쉬기날기|2020년 6월 2일 연중 제9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fhlJywpO0Y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거룩한 현존 안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당신 사랑으로 저를 감싸주십시오.
제 마음이 당신 마음과 하나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이 순간에도 많은 나라들이 전쟁의 참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제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또한 모든 전쟁 포로들과 난민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이 순간 제가 하는 모든 생각들을 당신께 집중하려 합니다.
주님, 저의 일상의 일들과 과제들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주님, 제가 당신 현존 안에서 머물며 쉬게 해주십시오.

복음
2020년 6월 2일 연중 제9주간 화요일 (마르 12,13-17)

묵상요점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라는 이 대답으로 예수님께서는 유다 지도층들의 로마 황제에 대한 유착관계를 직접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예수님 본인이 처한 위기를 빠져 나가십니다.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이 대답은 아무리 정치적 목적으로 신격화되는 로마 황제일지라도, 하느님은 그런 황제와도 격이 다르신 분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로마 황제는 다만 신처럼 포장될 뿐입니다. 진리는, 하느님만이 유일한 분이시며 하느님만이 창조주로서 경배받으실 분이시라는 것을 예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은 여러 번, 시험에 들거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면 언제나 아버지 하느님과 관계 안에서 지혜를 구하셨습니다.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들은 겉으로는 예수님을 존중하는 척했지만 예수님은 그것이 함정 임을 알아보셨습니다. 이 복음이야기를 바라보며 우리는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미사여구를 반복하는 겉치레 와도 같은 공허한 대화에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느님께 기도를 바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