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5월 20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5. 20. 00:55

쉬기날기

2020년 5월 20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XWogq_lfFk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0년 5월20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요한 16,12-15)

묵상요점
예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간의 관계가 사랑의 공동체임을 밝히십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의 이 말씀은 소위 삼위일체 교리가 완성되는 근간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인류를 보시는 관점도 이 삼위일체의 모범입니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삼위일체를 3개의 각기 다른 음들이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높낮이가 다르고 색깔이 다른 3개의 음이 모여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데 각자 모두 공헌합니다. 이렇게 설명해도 삼위일체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 위격 모두가 우리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신다는 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을 잘 아시고, 온화하게 설명하시며 준비시키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어느 때가 설명해 주는 것이 더 낫고, 또 언제가 입을 다물고 기다려주는 것이 더 나은지 가르침을 주시길 청하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과거에 익숙했던 것들과 결별하는 데 따른 우리의 불안, 다가올 미래에 대한 우리의 불안을 잘 아십니다. 예수님께 우리의 불안에 대해 자주 말씀드려 봅시다. 우리는 지금 9어떤 불안으로 내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