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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기날기|2020년 5월 12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5. 12. 07:57

(클릭) 쉬기날기
2020년 5월 12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0년 5월 12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요한 14,27-31)

묵상요점
구약과 신약성경에서 공통적으로 거듭 되풀이 되는 말씀은 “두려워하지 마라.”,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입니다. 이 세상에 악은 예수님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받는 사도이기만 하면 악은 우리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합니다. 우리가 악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환란을 회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란을 직접 대면하되 요란스럽지 않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이러한 평화를 이루셨기 때문에 겟세마니와 수난의 길을 가실 수 있었습니다. 주님, 이러한 평화가 바로 저희가 찾는 평화입니다. 슬픔과 고통에 직면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잃은 것 같은 동요에 압도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평화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