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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기날기|2020년 5월 1일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5. 1. 00:52

(클릭) 쉬기날기
2020년 5월 1일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제가 이곳에 앉아 있으며 느끼는 심장의 박동, 들숨과 날숨, 생각의 움직임들 모두는 저를 향한 하느님의 끊임 없는 창조의 표징입니다. 잠시 동안 멈추어서 당신 안에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이 현존을 느껴봅시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저는 하느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오랜 집착들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이 기도의 시간에 하느님께 개방되기를, 그분을 좀 더 사랑하고 그분께 봉사할 수 있게 되기를 청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어땠고 당신의 기분은 어떠했습니까? 주님께 당신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어 드립시다.

복음
2020년 5월 1일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요한 6,52-59)

묵상요점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다인들은 구약 시대부터 당대까지 굳어진 자기들의 사고 습관에 의해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논쟁했습니다. 기도의 시간은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 사고 습관에 맞추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의 진심, 사랑, 당신의 전(全)생애에 걸친 진심과 사랑을 실천한 행적 등이 담겨져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이 바로 그분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다인들의 논쟁과 혼란의 핵심은 바로 “예수님 그 자체”였습니다.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 저희도 솔직히 당신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굳이 세세히 이해하려 들지도 않겠습니다. 당신이 이해를 넘어서는 신비로움 그 자체이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해할 수 없는 것도 믿을 수 있는 당신에 대한 굳은 믿음을 저희에게 허락해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오늘 주님 목소리에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