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쉬기날기
2020년 4월 20일 부활 제2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0년 4월 20일 부활 제2주간 월요일 (요한 3, 1-8)
묵상요점
니코데모는 똑똑한 사람이었고 예수님 말씀에 귀가 열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도,그 안의 바리사이 마인드로 인해 예수님의 진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새롭게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그는 궁금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무엇을 이루라고 말하지 않으십니다.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새로운 생명의 잉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니코데모에게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것은 하느님 손에 달려있음을 깨달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영은 모든 곳에서 활동하십니다. 우리가 기쁨, 평화, 연민, 정의, 생기 등을 발견하는 곳은 모두 하느님의 영이 활동하고 계시는 곳입니다. 그 경이로움에 이끌려 우리의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지금 하는 이 작은 기도가 바로 하느님의 영에 마음을 여는 행위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만약 우리 각자가 예수님과 둘 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무슨 말을 예수님과 나눌까? 상상해 봅니다. 아마도 이 말은 할 것 같습니다. 주님, 저희를 위해 변함없이 그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께 내 마음을 솔직히 말씀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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