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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기날기|2020년 4월 19일 부활 제2주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4. 19. 10:15

(클릭) 쉬기날기
2020년 4월 19일 부활 제2주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좀 더 제 안에 함께 하시면서 저에게 존재를 부여해 주십니다.
저의 몸, 저의 정신, 저의 마음과 모든 삶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현존에 잠시 머물고 싶습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
성령께서 저의 가장 친밀한 갈망들 속으로 생명을 불어 넣어주시고, 온화하게 제가 좋은 것들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시는 것을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을 더 잘 의식하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당신께서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을 때, 감사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복음
2020년 4월 19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요한 20,19-31)

묵상요점
우리의 마음의 문이 닫혀 있지는 않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우리를 방문하실 것을 혹시 우리가 달가와하지 않지는 않습니까? 부활한 예수님을 맞아들이게 되면 그동안 우리가 살아왔던 우리의 질서 정연하고 합리적인 세계관이 뒤집혀 질까봐 두렵지는 않습니까?

용감하고 정직한 토마스는 다른 제자들이 목격한 예수님 부활을 체험하지 못한 것이 내내 섭섭했습니다. 우리도 이럴 때가 있습니다. 우리도 나 혼자만 신앙 공동체에서 소외 되었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감정 때문에 평정심이 깨졌을 때가 바로 공동체 형제 자매들과의 결속과 믿음의 도움이 필요할 때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만약 우리 각자가 예수님과 둘 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무슨 말을 예수님과 나눌까? 상상해 봅니다. 아마도 이 말은 할 것 같습니다. 주님, 저희를 위해 변함없이 그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께 내 마음을 솔직히 말씀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