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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기날기|2020년 4월 12일 주님 부활 대축일 낮미사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4. 12. 00:00

(클릭) 쉬기날기
2020년 4월 12일 주님 부활 대축일 낮미사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0년 4월12일 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 (요한 20,1-9)

묵상요점
베드로도 요한도 아직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도 적지않은 혼돈과 불안의 시간을 인내한 뒤에야 부활의 신비를 믿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것은 이 빈 무덤이 그들에게 혼돈에서 믿음으로 건너가는 근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셨다면 우리도 부활시키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수난을 함께 했다면 지금은 부활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알렐루야!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유해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느님, 저희도 성령의 이끄심을 깨어 감지하며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심껏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행여 저희에게 뜻밖의 방식으로 삶이 펼쳐진다 하더라도 당신이 주신 그대로를 저희가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