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4월 3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4. 3. 00:01

(클릭) 쉬기날기
2020년 4월 3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거룩한 현존 안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당신 사랑으로 저를 감싸주십시오.
제 마음이 당신 마음과 하나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이 순간에도 많은 나라들이 전쟁의 참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제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또한 모든 전쟁 포로들과 난민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이 순간 제가 하는 모든 생각들을 당신께 집중하려 합니다.
주님, 저의 일상의 일들과 과제들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주님, 제가 당신 현존 안에서 머물며 쉬게 해주십시오.

복음
2020년 4월 3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요한 10,31-42)

묵상요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행동하라고 강조하실 때가 있습니다. 말은 그 말의 한 진의를 두고 이런저런 논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행동은 그 행동을 했다는 자체가 진심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야고보 사도의 말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야고 1,22)

지금 세상은 그리스도교를 지켜보고 있고, 유감스럽게도 교회 밖의 사람들은 많은 그리스도인의 행동을 보고 그리 감화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지탄을 받지 않는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 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유다인들은 구약의 하느님 이미지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벌하려고 합니다. 이 복음의 장면을 교훈 삼아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하느님의 이미지는 어떻습니까? 왜곡된 하느님의 이미지를 키워 왔기 때문에 누군가를 단죄한 적은 없습니까? 사회적인 약자를 하느님께서 벌하신 이들이라 생각한 적은 없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