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3월 28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3. 28. 00:01

(클릭) 쉬기날기
2020년 3월 28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0년 3월 28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요한 7,40-53)

묵상요점
오늘 복음처럼, 예수님이란 분을 기도 안에서 만나다보면, 놀랍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의문스러운 점이 많이 생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이렇게 끝날 수 있습니다. “이 분이 누구신가? 오늘날 우리는 이 분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예수님에 대해 쉽게 답이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질문하는 동안 그분은 우리와 함께 동행하고 계십니다.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체포하러 갔다가,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말하며 빈 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수님을 친근하게 대하다 보면 그분 말씀의 혁명적 성격을 간과할 수 있습니다. 주님, 판을 뒤집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시는 당신의 선포를 저희가 귀 기울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깨우쳐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성경을 읽고 기도할 때 우리 각자가 어떤 반응을 하고 있는지 의식하고 있습니까? 도전을 받고 있는 느낌입니까? 아니면, 위로를 받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화가 납니까? 예수님께서 바로 곁에 계신다 상상하고, 친한 친구에게 편하게 이야기 하듯이 자신의 감정을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