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3월 20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3. 20. 01:07

(클릭) 쉬기날기
2020년 3월 20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좀 더 제 안에 함께 하시면서 저에게 존재를 부여해 주십니다.
저의 몸, 저의 정신, 저의 마음과 모든 삶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현존에 잠시 머물고 싶습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
성령께서 저의 가장 친밀한 갈망들 속으로 생명을 불어 넣어주시고, 온화하게 제가 좋은 것들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시는 것을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을 더 잘 의식하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당신께서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을 때, 감사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복음
2020년 3월20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마르 12,28-34)

묵상요점
계명으로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면 이 계명이 마음에 편하게 다가오십니까? 사랑이 율법이라면 우리는 마음에 압박을 받아 이 사랑의 율법이 냉랭하게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반면에, 사랑이 어떤 가사처럼 모든 사람에게 불려지는 노래라면 자유롭고 따뜻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사랑의 실천이 자유로운 그 무엇으로 다가오십니까? 아니면, 지켜야 할 의무인 계명으로 다가오십니까?

예수님께서 평소와는 다르게 오늘 복음의 율법 학자에게는 호의를 가지고 대답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 율법 학자가 예수님에게 함정을 던지거나 논쟁을 일으키려고 온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예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대답을 진심으로 환영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대답을 성경의 참뜻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선하게 사용했습니다. 우리도 이만큼 진지하게 예수님의 말씀에서 성경의, 또는 삶의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만약 우리 각자가 예수님과 둘 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무슨 말을 예수님과 나눌까? 상상해 봅니다. 아마도 이 말은 할 것 같습니다. 주님, 저희를 위해 변함없이 그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께 내 마음을 솔직히 말씀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