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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0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있다.” 모든 것의 창조주이신 분께서 우리에게 오신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입니까. 그분의 현존을 기꺼이 받아들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말과 같이,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당신의 부르심을 알아차리기를 언제까지나 바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복음
2020년 3월 10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마태 23, 1-12)
묵상요점
복음이 전하는 신비로운 방식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방식이 어떤것인지 차츰 복음을 통해 매일 알아갑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라고 전합니다. 우리는 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위해 유의미한 봉사를 할 때, 기도 안에서 우리 자신이 겸손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것이 예전 복음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가르치신 것이라 생각되지 않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감사하면서 이 기억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예수님은 바리사이파들의 행실을 일일이 문제 삼지는 않으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세상의 평판에 목 매달아 얼마나 하느님으로부터 벗어나 있는지 나무라십니다. 우리도 가끔 내 방식을 고집하거나 평판에 지나치게 신경 쓰면서 하느님으로부터 벗어난 적이 없는지 성찰해 봅시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응답하셨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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