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지금 이 순간 느낄 수 있는 기쁨을 놓쳐 버림

松竹/김철이 2019. 11. 27. 11:40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끊임없는 기도는 어떻게?
    드 멜로 신부의 말처럼 우리는 몽유병 환자처럼 몽롱한 정신으로 살아갈 때가 많다. 늘 하던 대로 맡겨진 일을 이것저것 해 내느라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자기 앞에 놓인 이 엄청난 선택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채 말이다. 오렌지 한 개를 먹는 단순한 일에도 엄청난 신비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건만 무시해 버리듯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에게도 엄청난 신비와 아름다움이 있건만 그냥 무시하고 만다. 과거나 미래에 사느라고 너무 바빠서 그런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에 살고 있으면 즐거움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어느 정도라도 현재에 살지 않는다면 지금 이 순간 이 세상에 살면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을 모두 놓쳐 버리게 될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내 영혼의 리필」에서
    ♣지금도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이 선택에 대해서 얼마나 자각하고 있는가? 위에서 이야기한 바 있지만 과거는 무효화된 수표와 같고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과거에 집착하면 괜히 후회하고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그 때 그렇게 하지 않고 이렇게 할 걸, 하고 후회와 죄책감에 빠집니다. 그리고 미래에도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이 일어나리라고 과거의 사건을 미래나 현재에 투사하여 스스로 두려움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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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