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료 모음방/동래구 IL센터

2014년 동료상담가 양성 심화과정 ( 2014년 11월 5일(수) ~ 11월 6일(목)까지)

松竹/김철이 2014. 11. 7. 16:53

내 마음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사람은 평생을 살아가며 두 가지 무게를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한다.

그중 하나는 육신의 무게 즉, 체중을 말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의 무게는 마음의 무게 즉, 갖가지 삶의 애환에서 늘어나는 심적 무게를 말한다.

 

비장애인도 마찬가지겠지만, 경증이든 중증이든 장애를 지닌 채 평생을 살아내야 할 장애인들에게 있어

한평생의 인생고개를 넘으며 순간순간 쌓여가는 심적 무게는 장애인들의 삶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다.

 

육적인 무게, 체중이 조금만 늘어도 성인병을 걱정하며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서

체중을 줄이기에 급급하지만, 정작 마음의 무게(심적 무게)를 줄여 나아가는 데는 소흘하기가 쉬운데 이 심적 무게에 짓눌려 적지 않은 아픔을 겪는 장애인들의 숫자 또한 소홀치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심적인 짐(무게)을 내려놓게 하고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며

각자의 아픔을 내려놓게 하는 프로그램이 동료상담가 교육인데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는 5주간의 기초과정에 이어

2014년 11월 5(수) - 6(목)에 걸쳐 1박 2일 코스의 동료상담가 심화 양성과정을 실시하였다.

 

이번 실시한 동료상담가 심화 양성과정에 임했던 장애인들은 1박 2일 동안 동고동락하며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고 숱한 세월 마음에 쌓였던 무게를 내려놓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