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양심이 있다면 제발 반성 좀 하고 삽시다.
장애해방 인간 평등이라는 구호를 앞장세워 나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장애인 운동을 30여 년 동안 해왔던 사람으로 중증 장애인들의 두발 역할을 해오신 대다수 성실하고 친절하신 두리발 기사님들이 일부 비양심적이고 두리발 기사로서 기본자세도 갖추지 못한 기사들 탓에 죄다 헐값으로 손가락질받는다는 점과 기본자세도 갖추지 못한 두리발 기사들 탓에 숱한 세월 가슴앓이해왔던 우리 중증 장애인들의 곪아 터지기 직전인 상처를 조금이나마 어루만져 주고자 늦게나마 이 글을 이 사회 모든 양심에 탄원하기로 했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속담처럼 제가 성인군자가 아니라서 아래 내용과 같은 기사님은 그냥 무시하고 지나칠 수가 없었답니다.
지난해 봄의 일이었지요. 3년 전 작은 사고로 왼쪽 어깨와 팔을 다쳐 치료를 받아오다 완쾌 단계에 있을 무렵이었지요. 그 날도 동반한 아내와 함께 아침 일찍 물리치료를 받고 시청에 들어가야 할 바쁜 상황에서 31호 여성 기사가 운전하는 두리발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탑승할 때 기사의 행동이 왠지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이었어요. 언 10년 동안 두리발을 이용해도 기사님들이 다 알아서 해주시겠거니 하고 다 맡기는 성격이라 그 날도 기사가 하는 대로 지켜보았고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휠체어가 요동치지 않게 고정해주는 고리를 팽팽하게 당겨서 걸지도 않고 휠체어 바퀴 부분에 슬그머니 형식적으로 얹어놓은 것이었고 휠체어 브레이크 중 왼쪽 브레이크는 잠그지도 않은 채 출발했던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사고 당시 그 기사의 행동으로 스스로 증명해 주었으니까요. 이 글을 접하는 모든 분의 상식적 조언도 아울러 구하는 바입니다.
인간 기본적 상식으로 생각해볼 때 아무리 포장이 잘 돼 있고 짧은 거리를 달린다 해도 이다지 허술한 안전장치로 사고가 나지 않는다면 천운이라 할까요? 미쳤다고 할까요? 아니나 다를까! 몇 미터 가지 못해 안락2동 온천천 시민공원 옆길의 과속방지턱을 넘어가던 중에 자동차가 순간적으로 덜커덩하자 그 충격으로 휠체어에 느슨하게 형식적으로 얹어놓았던 안전 고리 탓으로 휠체어가 뒤로 조금 넘어갔다가 서는 충격에 뒷머리가 리프트 상단에 부딪혔고 그 와중에 완쾌단계에 있던 왼쪽 어깨와 팔에 심한 충격이 가해지므로 참기 어려운 고통이 엄습해 왔으며 “악!” 하는 제 비명을 들은 아내와 기사가 돌아봤을 땐 뒤로 반쯤 넘어갔다가 불안전하게 착지 된 상태였어요. 그제야 자동차를 세운 기사가 차에서 내려 뒷문을 열고 제대로 걸지 않았던 고리를 거는 것이었고 잠그지 않은 휠체어 브레이크는 잠가줄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어요. 정신을 차린 제가 “이것도 좀 잠가주세요.” 하니 기사가 알아듣지 못한 듯 멀뚱히 바라보자 아내가 “휠체어 브레이크 좀 잠가 달랍니다.” 하자 그제야 “예!” 하고 잠그지 않고 출발했던 휠체어 왼쪽 브레이크를 잠그는 것이었어요. 그 작은 사고가 적지 않은 언쟁과 실랑이로 번지게 된 것은 그 이후 기가 넘는 기사의 언행과 행동 때문이었어요. 크든 작든 자동차 안에서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했다면 자동차와 고객의 안전을 책임진 기사로서 가장 먼저 되어야 할 행위는 탑승한 승객이 다치지 않았는지 물어보는 것이고 탑승한 손님이 다쳤든지 다치지 않았든지 기본적으로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하는 것이 상식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자신의 부주의와 안일함 때문에 일어난 사고인데 말입니다.
그러나 그 31호 여자 기사는 헛말이라도 어디 다치지 않았느냐? 병원 가야 하지 않느냐? 는 말 한마디 묻지 않았고 일말의 미안함과 죄책감도 없이 운전석에 태연스레 앉더니 “괜찮다. 괜찮다.” 라는 말을 두세 번 반복하는 것이었어요. 사고 당사자인 제가 괜찮다고 해도 부족할 판국에 사고를 낸 기사가 괜찮다고 말해버리면 이치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이런 경우는 개가 들어도 웃을 일 아닙니까? 게다가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내가 그 기사의 손아래 동생도 아니고 싸라기 밥만 먹으며 생활했는지 하는 말마다 반 토막 단어들이었지요. 어디 그뿐인 줄 아십니까? 그 와중에 라디오 볼륨은 한껏 올려놓아 남은 아파서 쩔쩔매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고 성인군자 같은 사람이라 해도 짜증이 나질 않겠습니까? 금수도 아니고 상황 판단도 할 수 있고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목소리를 높여 “그 라디오라도 좀 꺼주실래요!.” 라고 하니 그제서야 마지못해 라디오를 끄는 것이었어요. 옛 속담에 동냥은 못줄 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고 했는데 그 여자 기사는 쪽박마저 깰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볼일 볼 시간에 쫓기지만 어깨와 팔의 고통이 심해서 볼일 보러 갈 걸음을 돌려 병원엘 가야 하나 볼일을 보려 가야 하나 하고 잠시 망설이고 있을 때쯤, 두리발 여자 기사가 퉁명스럽게 하는 말이 “어떻게 할 건데?” 그 말의 뜻을 알아차린 제가 “그냥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로 갑시다.” 라고 대답하여 쑤시고 따갑고 표현을 하기 힘든 고통을 참으며 동래구 장애인 자립센터로 향했는데 좀 괜찮으냐고 한 번쯤 물어보면 입이라도 부러 트는 것인지 그런 단어는 입에 올리지도 않고 제가 도착지로 잡은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가 “뭐 하는 곳인데? 치료해 주는 곳? 아니면 노래교실?” 누굴 약을 올리는 것인지, 그도 아니면 누굴 철부지 어린애 취급을 하는 것인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제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려운 사람이었습니다.
시청을 방문할 중요한 약속이 잡혀있어 먼저 볼일을 보고 가야 할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내리긴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은 심해져 왔고 그런 사고를 당했으면 곧바로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던지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든지 해야지. 그냥 오시면 어떡하느냐며 센터 가족들이 난리가 난 것이었고 심지어 그런 양심에 구멍 난 기사들 때문에 선량한 두리발 기사들이 도매금으로 싸잡혀 욕을 먹게 되니 당장 경찰에 신고하자는 말까지 나오곤 했었답니다. 그렇지만, 사람이면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 있고 어떤 경우에 처할지 모르는 일이라 참아볼 때까지 참아보겠다는 생각으로 일과를 마치려 했으나 오전 사고로 덧난 환부가 시간이 갈수록 악화하여 가는 것이 아니겠어요. 하는 수없이 오후 늦은 시간에 병원엘 가기 위해 두리발 즉시콜을 불러 한 시간여 기다려 두리발을 탑승하게 되었는데 오전에 얼마나 혼이 났던지 자신도 모르게 기사님이 휠체어 고리 채우시는 모습을 꼼꼼히 살피게 되더군요. 평소보다 다른 제 행동을 의아하게 여기신 기사님이 왜 그러냐고 물으셨고 오전에 일어났던 사고 내용의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대뜸 기사님이 화를 내며 아내를 심하게 꾸짖는 것이었어요. 그 기본도 안돼 있고 싸가지 없는 두리발 기사보다 아내의 잘못이 더 크고 아내가 더 나쁘다는 것이었어요. 기사님의 말씀인즉슨, 크든 작든 차내에서 그런 사고가 났으면 다쳤건 다치지 않았건 사고를 당한 사람을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해주는 것이 상식인데 아프다는 환자를 왜 여태껏 방치해 놓았으며 그다지 기본도 안돼 있는 기사를 신고하지 않고 왜 가만두느냐는 것이었어요. 그 기사님이 겉으로는 아내를 꾸짖었지만, 개 같은 세상을 바꿔보려고 장애해방 운동을 한다는 사람이 그런 사고를 당하고도 무지하게 병원에 가서 검사도 받지 않고 그다지 상식 밖의 기사를 신고도 하지 않고 내버려 두느냐며 나 자신을 꾸짖는 것 같아 부끄럽고 챙피해서 쥐구멍을 찾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 날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배가 부를 만큼 욕을 얻어먹고 병원 퇴근 시간이 촉박하여 급히 전화를 거니 오전에 다녀가 놓고 또 왜 오려고 하느냐고 물어 오전에 그런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당했다고 하니 원장 선생님이 퇴근하지 않고 기다릴 테니 빨리 오라고 하여 급히 달려가 검사를 하니 완쾌 단계에 있던 환부에 충격이 가해져 심하게 놀라 처음 다쳤을 때의 상태와 비슷한 상태이니 매일 집중치료를 받으라며 밤중에 더 아플지 모른다고 진통제 주사를 놓아주셨고 사고를 당해 완쾌단계에 있던 환부가 덧났으니만큼 사고를 낸 기사에게 연락하여 일반 의료보험이 아니라 자동차 보험으로 돌려 치료를 받으라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그 일이 말처럼 쉽지도 간단하지도 않았습니다. 사고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 당시 환부가 덧나 치료를 받아야 하니 자동차 보험으로 돌려달라고 하자 완전히 넘어가지 않아 다치지 않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것이었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제 손으로 밥 한술 떠먹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이 무슨 행위를 어떻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사고의 모든 잘못은 피해자인 제게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겠어요. 한쪽 손이라도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다면 잠가지지 않은 휠체어 브레이크라도 잠그지 않았겠어요. 완전히 넘어갔다는 것이 아니라 반쯤 뒤로 넘어갔다가 휠체어 앞부분에 느슨하게 걸어놓은 안전 고리가 앞으로 당겨지면서 왼쪽 브레이크가 잠기지 않은 휠체어가 삐뚤고 불규칙하게 착지할 때 완쾌단계에 있던 환부의 신경이 놀라 환부가 덧났다고 한다.'라고 자세한 설명을 했는데도 알아듣지 못한 것인지 알아듣고도 알아듣지 못한 척 억지를 부리는 것인지 결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어요. 어디 그뿐인 줄 아세요? 그다음부터는 수차례 전화를 걸어도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었어요. 치료는 매일 받아야 하고 치료비는 매일 쌓여가니 하는 수없이 보험 일에 유능한 지인의 조언을 들어 택시조합으로 전화를 걸어 사고 치료 보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며 사고를 당한 환자가 몹시 아프다고 한다니 전화를 받은 택시조합 한 남성 직원이 다른 직원을 바꿔주며 비꼬는 말투로 아프단다.'라고 하더니 갑자기 잠이라도 든 것인지 한동안 가타부타 아무런 말을 하지 않다 전화를 끊어버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이다지도 몰상식한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단 말입니까?
다음 날, 택시조합으로 다시 전화를 거니 사고를 낸 기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니 자기들도 어떤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아니겠어요. 기다리는 것도 한도가 있고 참는 것도 한도가 있는 법인데 다시는 인내력 테스트도 받기 싫고 사고 낸 31호 기사의 행우지가 너무나 괘씸해서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고 경찰에서 사고의 전말을 얘기하니 경찰에서도 자동차 보험으로 돌려주면 되는데 왜 질질 끄는지 그 사고 기사의 행동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신고 당시 담당 경찰이 사고 기사에게 전화를 거니 그렇게 많은 전화를 해도 받지 않던 기사가 단번에 전화를 받는 것이었고 사고를 냈으면 사고를 당한 사람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마땅히 자동차 보험으로 돌려줘야지 왜 여태 해결해주지 않느냐고 따져 물으니 그제서도 자기 잘못이 없다며 오리발을 내미는 것이었어요. 그렇다면 사고 당일 피해자가 기사의 차를 탔었고 불미스런 일이 있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으니 그 부분은 인정한다는 것이었다. 그 말에 화가 난 경찰이 약간 격양된 목소리로 그럼 맞지 않느냐며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빨리 처리해 주라고 하니 사고 기사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으니 처리해 줄 것이고 만약 처리해 주지 않으면 담당 경찰관에게 바로 연락을 해달라는 담당 경찰의 말을 믿고 돌아왔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곧바로 처리해 주는 것이 아니라 경찰에 신고하고도 사흘 만에 언 열흘 동안의 실랑이를 끝낼 수 있었지요. 그 사고 이후 안전불감증에 걸린 저는 두리발을 이용할 때마다 기사님들의 휠체어 안전고리 거는 일에 참견하는 습관이 생기고 말았지요.
그렇다고 두리발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 일주일에 5일은 계속해서 두리발을 이용하지만, 두리발 기사로서 기본자세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사를 만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마저 없지 않아 마음 한 켠에 우두커니 자리 잡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러한 우려가 현실로 밀어닥칠 줄 어느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속담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그런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출, 퇴근길에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냈던 31호 기사가 운행하는 두리발을 이용하게 됐었는데 올해 4월의 일이었어요. 아내와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을 동반하여 4, 20행사에 다녀오며 두리발 즉시콜을 콜하니 사고의 그 31호 여자 기사가 운전하는 두리발이 배차되었고 마음속으로 “제발 오늘은 아무런 사단이 일어나지 않았으면”하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그 정성이 부족했든지 그 기사가 휠체어 안전고리를 거는 척하며 저의 왼쪽 팔을 툭! 치는 것이 아니겠어요. 순간 저도 모르는 사이 “아야!” 하는 비명을 질렀는데도 헛말이나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더군요. 아마 팔과 어깨를 다쳤다는 제 말이 거짓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생각이 없었다면 아무리 고의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자기의 왼손으로 저의 왼팔을 칠 수 있겠습니까. 가제트 팔도 아닐 텐데 오른손으로 쳤는지 왼손으로 쳤는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그렇게 정확하게 기억하느냐고 묻고 싶으시죠? 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그 사고 이후 저는 안전불감증이라는 후유증을 앓고 있어 두리발을 이용할 시면 두리발 기사님들의 한 동작 한 동작을 유심히 살펴보는 습관이 생긴 탓이지요. 어찌 그뿐이겠습니까? 사무실에 도착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그 기사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하는 말이 두리발 요금을 내지 않았다는 것이었어요. 분명히 요금을 냈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전화를 끊고 나니 우리 사무국장 “왈!” “누굴 도둑인 줄 아나 그런 싸가지는가만 두면 순진한 장애인들이 또 무슨 피해를 볼지 모르니 어떤 조치가 필요한 거 아니냐”며 화를 삭이고 있을 무렵 기사로부터 문자가 오기를 미안한 것 같네요. 라는 것이었어요. 그 즉시 두리발 센터로 전화를 걸어 앞으로 31호 그 여자 기사의 두리발은 배차받지 않겠다고 거부 의사를 전했지요. 그 두리발 기사와의 다툼을 다시는 이어가기 싫어서였지요. 사고 당시 덧난 환부 고통의 끈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말입니다.
두리발이 지금은 우리 중증 장애인들의 발로써 만족하게 해주지 못하고 있지만, 두리발은 어차피 우리 중증 장애인들의 발이 되어야 하고 미흡하고 부족한 점은 시정하고 개선해 나아가야 할 당면한 과제이기에 뒤늦게나마 이 글을 쓴답니다.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두리발 운영을 부산시가 직영하지 않고 두리발 운영권을 택시조합 또는 다른 하청기업에 하청을 주는 통에 기사들에 대한 안전교육과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라는 것은 부산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이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인데 부산시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아직도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듯합니다. 혹여 “두 손을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더니 어떻게 이 장문의 글을 쓸 수 있나?”하고 의문을 갖는 분이 계실까 싶어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두 손을 의지대로 사용할 수 없어 입에다 긴 스틱을 물고 불의에 도전하여 컴퓨터로 한 글자 한 글자 찍어 썼답니다. 우리 모두 이런 잡음이 나오지 않도록 연구하고 개선해 나아갑시다. 진정한 장애 해방이 오는 그 날까지…
답변내용
○ 시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 먼저, 두리발이용에 불편을 끼쳐 드려 사과의 말씀 먼저드립니다.
본 건으로 두리발 본부에서 사실관계 확인 중에 있으며 직무규정 등 기타
제반규정에 위반사항이 있을시 그 조치결과를 통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울러, 운전원들 교육을 수시로 하고 있으며 인성교육, 안전교육을 더욱더
철저히 하여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의처 : 대중교통과 담당자 최성우(전화 051-888-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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