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시민공원
장애인 화장실 설치를 촉구한다!!!
시민공원으로 지정된 온천천!!
외형적으로 보면 별문제가 없는 듯...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시민공원의 자격이 있을까요? 꽃과 나무 그리고 운동기구 있을 것은 다 있는 듯 보입니다. 시민공원은 말 그대로 시민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공원 설치 원칙을 살펴보면 “공원은 노인, 임산부, 유아, 장애인 등이 가장 많이 그리고 즐겨 방문하는 곳이다. 따라서 공원은 지형적인 조건을 고려하여 모든 이용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시민공원으로서의 온천천!! 수년에 걸쳐 동래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시민공원 온천천의 편의시설을 조사한바, 장애인화장실이 한 곳도 없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노인, 장애인들이 용변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큰 낭패를 겪는 일이 허다합니다.
경사로와 자전거도로 사이 건널목 표시가 없어 크고 작은 사고가 비일비재하며, 또한 자전거 도로와 인도 사이에 놓인 보도블록이 하늘을 향해 돌출된 곳이 많아 지팡이를 짚는 어르신이나 경증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들이 넘어지기가 십상입니다.
경사로 각도가 너무 가파르고 미끄러워 휠체어를 타는 중증장애인들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 허약자들, 유모차에 아기를 태운 아기 엄마들, 등등 모두가 이 불편함을 착한 마음으로 참고 있을 뿐이지요.
온천천 시민공원은 “모든 이용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시민공원 설치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화장실 설치는 장애인만을 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인, 임산부, 유아 등등 모든 이용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형적인 조건을 고려하여 화장실 옆에는 반드시, 반드시 경사로가 설치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유모차의 유아도, 휠체어의 노인· 장애인도, 일시적(다쳐서 혹은 병)으로 몸이 불편한 시민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동래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용자와 회원은 오뚝이처럼 칠전팔기로 일어나 온천천
시민공원이 공원의 역할을 하는 그 날까지 외칠 것입니다.
“온천천 시민공원에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자유롭게 이용할 권리를 보장하라!!”
“온천천 시민공원에 장애인화장실을 설치하라!!”
♣ 때: 2014년 7월 26일 토요일
♣ 시: 오전 09시 30분
♣ 곳: 온천천 시민공원 내 세병교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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