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기장
한국인의 밥상 | "겨울이 넉넉해집니다" 곰삭은 맛의 위로
松竹/김철이
2025. 6. 9. 09:45
한국인의 밥상 | "겨울이 넉넉해집니다" 곰삭은 맛의 위로
[682회] 한국인의 밥상 - KBS
[
vod.kbs.co.kr
["겨울이 넉넉해집니다" 곰삭은 맛의 위로] 날씨가 쌀쌀해지면 본능적으로 기억나는 음식들이 있다. 얼어붙은 땅속에서 시원하게 삭은 김장 김치와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는 구수한 청국장,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젓갈 등 모두 추운 겨울을 버티게 해주던 곰삭은 음식들이다. 그 맛에는 혹독한 추위를 달래주던 어머니의 정성과 형제자매의 추억까지 서려 있어 더욱 잊을 수 없다. 그래서 삭힐수록 익을수록 깊어지는 곰삭은 맛은 그리운 겨울의 맛이다. 곰삭아서 맛있고 추억이 있어 위로가 되는 넉넉한 겨울 밥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