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601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6. 1.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60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0KJK7ugxkA

 

 


2026년 6월 1일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사람을 하느님이 언제부터 인식하고 신앙을 가졌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는 하느님에 대해 아는 것도 ‘있다’라는 표현이 무색할만큼 피조물인 우리에게 하느님은 알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언제나 ‘궁금한’ 존재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삶의 기준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삶의 방편이 되며, 누군가에게는 유일한 희망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는 그 사이에 ‘소작인’이 등장합니다.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소작인들은 그런 하느님을 세상에 전하고, 사람과 하느님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이들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하느님의 뜻을 알고, 사람이 태어난 근본에 대한 깨달음으로 세상을 살게 됩니다. 하느님에게는 믿음을 고백하고, 사람에게는 사랑을 나누는 것이 사람이 해야 할 일이고, 그 사이에 이 ‘소작인’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표면적으로 이 소작인들은 하느님에 대해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성직자’, ‘신학자’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그래서 소작인들은 주인이 맡긴 것을 실행하고 그 몫으로 존경과 삶을 이룹니다. 그런 소작인들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주인의 도구로 산다는 건 잘못하면 그가 바로 신의 자리에 있는 듯 혼선을 주기도 하고, 그 자신이 신인 듯 착각하게 되는 일도 벌어집니다. 물론 그가 모를리는 없습니다. 그저 그 자리를 이용하려 하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신의 이름으로 그들은 정치를 하고 관심을 끌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신의 이름으로 명령하기도 하고, 자신들의 잘못은 그들의 자리 뒤로 감추어 버리며 위선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백성은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갔고 하느님은 결정을 내리셔야 했습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심판을 말할 때 하느님의 결정은 ‘외아들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러나 그 아들을 본 악한 소작인들은 그 아들을 죽음으로 내 몰아 그들의 자리를 지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부활은 그들의 잘못을 온 세상에 드러냈고, 동시에 하느님의 진리가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소작인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제대로 된 하느님의 뜻을 전해 받았습니다. 그 과정을 우리는 지난 사순과 부활을 통해 경험했습니다. 새로운 6월. 이 포도밭에 하느님의 정의를 세울 시간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2:27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